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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부' 조근현 감독...고 김주혁 배우 마지막 작품이 어쩌다가!

스텟츠 2018. 2. 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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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주혁 배우의 마지막 작품 '흥부'를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성희롱 추문에 휩싸였습니다.

아직 결론난 사건은 아니지만 연극/영화계는 얼마나 깊이까지 곪아 있었던 걸까요?

배우에 이어 감독까지...




영화가 이미 개봉된 가운데 감독의 추문으로 관심 가지던 관객들도 등을 돌릴 판입니다.

이후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지 모르겠지만 피해자에 대한 완전한 사과 없이는 이번 metoo 운동의 가해자 모두가 다시 현업에 복귀하는 것은 힘들것으로 보이네요.




아래는 추가 폭로에 나온 조근현 감독의 문자메시지 입니다.





'상황이 어찌됐든 그 미팅을 통해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살아오면서 나름 좋은 가치를 추구했고, 누구에게 폐 끼치는 걸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성격인데 누군가에게 이렇게 상처를 준 셈이 되었으니 무척 괴롭다. 영화라는 생태계 밖에서 영화계를 너무 낭만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현실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길게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얘기로 들렸을 수도 있겠다 싶다. 예의를 갖춰 열심히 얘기를 했고, 당신의 얘기를 듣지 못한 게 아쉬워 한번 더 만나길 바랐고, 그조차도 부담을 느낄 수 있겠다고 여겨 어떤 강요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음이 상해 글까지 올린 걸 보면 그 자체로 괴롭고 내 잘못이 크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그 글을 지워줬으면 한다. 영화가 개인 작업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포함된 까닭에 내 작은 실수가 영화를 깎아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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